황반주름(ERM), 시력 저하의 원인과 치료법 완벽 정리
얼마 전 안과검진을 하러 갔는데 망막에 막이 생겨서 좀 더 큰 전문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눈은 시력도 좋아서 눈건강은 자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런 질환이 생기니 마음이 조금 좋지는 않네요 ^^;
그래서 망막 질환인 황반 주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황반주름(Epiretinal Membrane, ERM)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macula)에 얇은 막이 형성되어 시력 저하나 시야 흐림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망막전막 이라고도 함).
특히 5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며,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지만 심할 경우 시야가 일그러지거나 사물이 왜곡되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최근에는 40대에서도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저처럼요 ㅠ).
황반주름의 원인, 증상, 치료법, 예방법 등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황반주름(ERM)이란?
황반주름은 망막 표면에 비정상적인 섬유조직이 형성되는 질환입니다.
이 막이 점점 두꺼워지면서 황반을 당기거나 압박하여 시야를 왜곡시키게 됩니다.
▶ 의학 용어: Epiretinal Membrane (ERM), 망막 전막
▶ 발생 부위: 눈의 망막 중심부(황반)
▶ 주요 증상: 시야 흐림, 물체 왜곡, 시력 저하
2. 황반주름의 원인
황반주름은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안과 질환이나 외부 요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원인
1) 노화 및 자연적 변화
- 50세 이상에서 망막의 구조 변화로 인해 막이 생길 수 있음
- 노화로 인해 후유리체박리(망막에서 유리체가 분리되는 현상)가 발생하면서 황반 위에 섬유조직이 형성됨
2) 망막 질환(당뇨병성 망막증, 망막박리 등)
- 당뇨병성 망막증, 망막 혈관 폐쇄 등으로 인해 망막 손상이 발생하면 황반주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짐
3) 눈 외상 및 수술 후유증
- 백내장 수술, 레이저 치료 후 황반부에 염증이 생기면서 ERM이 발생할 수 있음
4) 염증성 안질환
- 포도막염, 망막염 등의 염증성 질환이 황반주름을 유발할 수 있음
3. 황반주름의 증상
황반주름이 있는 경우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시야 흐림 –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임
▶ 사물의 형태 왜곡 – 직선이 휘어져 보이거나 물체가 울퉁불퉁하게 보임
▶ 중앙 시력 저하 – 초점이 맞지 않으며, 세밀한 작업(독서, 운전 등)이 어려움
▶ 이중 시야(복시) – 하나의 물체가 두 개로 보일 수 있음
※ 주의! 황반주름은 한쪽 눈에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황반주름의 진단 방법
황반주름은 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50세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진단 방법
✔ 안저 검사(망막 촬영) – 망막 표면의 이상을 확인하는 기본 검사
✔ OCT(광간섭 단층촬영) – 황반의 단층 이미지를 분석하여 막의 두께와 상태를 정밀 진단
✔ 형광안저혈관조영술(FFA) – 망막 혈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

5. 황반주름의 치료법
▣ 비수술적 치료 (경미한 경우)
황반주름이 있지만 시력이 크게 저하되지 않았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을 하게 됩니다.
▶ 안과 정기 검진을 통해 변화 관찰
▶ 시야 왜곡이 심해질 경우 치료 고려
▣ 수술적 치료 (심한 경우)
시력 저하가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경우, 유리체 절제술(Vitrectomy) 이라는 수술을 고려합니다.
✔ 유리체 절제술(Vitrectomy) 과정
1) 유리체를 제거하여 망막을 당기는 힘을 줄임
2) 망막 위에 형성된 섬유조직(황반주름)을 제거
3) 망막이 정상적인 형태로 회복되도록 유도
◎ 주의점:
- 수술 후 회복까지 약 2~3개월 소요될 수 있음
- 수술 후에도 완벽한 시력 회복이 어렵거나, 일부 왜곡이 남을 가능성이 있음
- 드물게 백내장 진행이 빨라질 수 있음
6. 황반주름의 예방법
완벽한 예방 방법은 없지만,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50세 이후 정기적인 안과 검진 필수
▶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관리 (당뇨병성 망막증 예방)
▶ 눈에 충격을 주는 행동 피하기 (외상 예방)
▶ 금연과 건강한 식습관 유지 (눈 건강 보호)
▶ 눈에 부담을 주는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줄이기
7. 황반주름(ERM) Q&A
Q1. 황반주름이 있으면 반드시 수술해야 하나요?
☞ 아닙니다. 경미한 황반주름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평생 큰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Q2. 황반주름 수술 후 시력이 완전히 회복될까요?
☞ 개인 차이가 있습니다. 시력은 보통 개선되지만, 완벽하게 회복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도 경미한 왜곡이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Q3. 양쪽 눈에 다 생길 수도 있나요?
☞ 네, 한쪽 눈에 먼저 생긴 후, 반대쪽 눈에도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