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냐: 지구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냉수 현상

알쓸과학

마션2025 2025. 3. 3. 17:15

1. 라니냐란?

라니냐(La Niña)는 적도 태평양 동부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기후 현상입니다. 이는 엘니뇨(El Niño)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해수 온도가 평년보다 0.5~1.5℃ 이상 낮아지는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될 때 라니냐로 정의됩니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를 일으키며, 폭우, 가뭄, 한파 등 극단적인 날씨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라니냐의 특징
- 적도 태평양 동부 해수 온도 하락
- 서태평양(아시아, 호주) 지역에서 강한 상승 기류 형성 → 강수량 증가
- 반대로 미주 지역에서는 건조한 기후 발생

→ 즉, 라니냐는 특정 지역에 폭우를, 다른 지역에는 가뭄을 초래하는 등 전 지구적 기후 변화를 유발하는 자연현상입니다.

라니냐는 무역풍(Trade Wind)의 강화로 인해 발생합니다.

▶ 라니냐 발생 과정
1) 평소보다 강한 무역풍이 태평양 서쪽으로 따뜻한 해수를 밀어냄
2) 태평양 동부(남미 연안)에서는 차가운 심해수가 용승(Upwelling)하여 해수면 온도가 낮아짐
3) 이로 인해 대기 순환이 변화하면서 전 세계 기후에 영향을 줌

▶ 라니냐 발생 주기
라니냐는 보통 2~7년 주기로 발생하며, 9~12개월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엘니뇨가 나타난 후 약 50% 확률로 라니냐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라니냐는 지역별로 서로 다른 날씨 변화를 초래합니다.

▶ 전 세계 라니냐 영향
- 아시아 및 우리나라
♠ 겨울철 한파 강화 – 기온이 낮아지고 눈이 많이 내릴 가능성 증가
♠ 여름철 강한 태풍 – 태풍이 강력해지고 강수량 증가
♠ 가뭄과 폭우 – 지역별 강수량 편차 확대

- 미국 및 남미
♠ 미국 서부 – 극심한 가뭄 발생 가능성 증가
♠ 미국 동부 – 강한 폭설과 한파 가능성
♠ 남미(페루, 칠레) – 강한 가뭄과 이상 기온 발생

- 오세아니아 및 아프리카

♠ 호주 및 인도네시아 – 강한 폭우 및 홍수 위험 증가
♠ 동아프리카 – 이상 고온과 가뭄 발생

※ 라니냐 사례: 2020-2022년 라니냐
최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속된 라니냐로 인해 북미 한파, 호주 홍수, 동아프리카 가뭄 등의 이상기후가 발생했습니다.

- 가뭄과 홍수로 인해 곡물 생산량 감소
- 옥수수, 밀, 쌀 등의 주요 작물 피해 → 식량 가격 상승

- 수온 변화로 인해 어류 서식지 이동 → 어업 산업 타격
- 해양 생태계 변화로 인해 연안 지역 생태계 불안정

- 한파로 인해 난방 수요 증가 → 에너지 가격 변동
- 기상이변으로 인해 각국 경제 성장률 하락 가능성

→ 라니냐는 단순한 기후 변화가 아니라, 경제·환경·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자연현상입니다.

▶ 기후학자들은 라니냐의 주기가 반복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기후변화로 인해 라니냐와 엘니뇨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
- 지구 온난화와 맞물려 기상이변이 더욱 극단적으로 나타날 가능성

▶ 대응 방안
♠ 기상 예측 시스템 강화 – 라니냐 예보를 통해 기상이변 대비

♠ 농업 및 어업 보호 대책 마련 –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 수립
♠ 온실가스 감축 노력 –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필요

라니냐는 전 세계적으로 극단적인 날씨 변화를 초래하는 기후 현상입니다.

특히 한파, 가뭄, 폭우 등의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 및 기업, 개인 모두가 대비해야 합니다.

▶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
▶ 농업·어업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
▶ 기상이변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

☞ 자연현상은 막을 수 없지만,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